필사 시작 가이드 — 무엇을, 어떻게 베껴 쓸까
바른글씨 가이드 · 2026-07-30
마음을 정리하는 취미이자 글씨 교정 훈련인 필사. 처음 시작할 때 고르기 좋은 글감(시·명언)과 오래 지속하는 요령을 담았습니다.
필사가 좋은 이유
필사는 손으로 문장을 옮겨 쓰며 글과 마음을 동시에 정리하는 오래된 습관입니다. 천천히 쓰는 동안 문장이 몸에 남고, 글씨는 자연스럽게 차분해져요. 글씨 교정을 목적으로 해도 필사는 가장 지루하지 않은 연습법입니다.
무엇부터 베껴 쓸까
처음에는 짧고 완결된 글이 좋습니다. 윤동주의 「서시」,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 같은 짧은 시, 또는 논어·도덕경의 한 문장짜리 구절이 대표적이에요. 익숙해지면 좋아하는 책의 한 단락, 일기 한 편으로 넓혀가세요.
필사로 글씨 교정까지 잡으려면
필사를 글씨 교정과 겸하려면 두 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첫째, 교본 글씨체를 하나 정해 그 위에 따라 쓰기 — 눈으로만 보고 옮겨 쓰는 것보다 자형이 훨씬 빨리 잡힙니다. 둘째, 다 쓴 뒤 교본을 가리고 내 글씨만 보기 — 어색한 획이 보이면 그 글자만 다시 씁니다.
지속하는 요령: 짧게, 같은 시간에
필사를 습관으로 만드는 비결은 분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하루 한 문장이면 충분해요. 자기 전 3분처럼 같은 시간대에 붙이면 더 오래갑니다.
바른글씨에는 윤동주·김소월·한용운 시 필사와 명언 필사 세트가 기본 제공되고, 원고지처럼 문장이 이어지는 '문장 쓰기' 모드로 흐름을 살려 쓸 수 있습니다. 매일 저녁 데일리 연습이 오늘의 글감을 골라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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